제부도의 모래사장을 걷다 보면 남서쪽으로 모래사장과 자갈밭이 펼쳐진 곳에 우뚝 서있는 바위들.
30년 전만 해도 두 개의 바위로 매 둥지가 많아 매바위라 불렸으나 지금은 바람과 파도에 바위 가운데가 패여 네 개의 기둥처럼 보입니다.
하지만 매바위 자체도 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을 비상하는 매나 먹이를 노리고 않아 있는 매의 모습 등 여러 가지 형상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곤 합니다.
밀물 때는 반쯤 물에 잠겨있고 썰물 때에는 밑바닥까지 그 모습이 완전히 드러나 모래밭을 따라 걸어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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